쌍용굴은 동굴의 형태가 두마리 용이 빠져 나온 모양을 하고 있어서 쌍용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. 협재굴과 마찬가지로, 검은색의 용암동굴이 석회수로 인하여 황금빛 석회동굴로 변해가는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. 이렇게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이 복합된 2차원 동굴은 세계에서 이 곳 뿐이며,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. 약 250만년 전, 한라산 화산폭발로 형성된 이 천연동굴은 당시 뜨거운 용암이 흐르던 흔적인 용암선반이 선명하게 남아 있으며, 전복껍질을 비롯한 패류화석이 발견되기도 하여, 동굴의 형성 당시에는 이 지역이 바다였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. 1986년, 한.일합동 동굴조사 결과, 이 지역은 협재.쌍용동굴 이외에도 황금굴, 소천굴 등 20여개의 동굴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형성되어 있는데, 그 길이는 무려 1만 7천미터에 달하고 있어서 세계 최장의 용암동굴시스템으로 확인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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